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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코스피 2000.01 마감…유로존 불확실성 부각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코스피가 이탈리아 총선 후폭풍에 이틀째 하락했으나 간신히 2000선은 지켰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51포인트(0.47%) 하락한 2000.0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40포인트(0.82%) 내린 1993.12로 장을 시작한 뒤, 낙폭을 회복해 장 중 2000선 주변을 오갔다.

지난 24∼25일 이틀간 실시된 이탈리아 총선 중간 개표 결과 민주당이 하원에서는 무난히 제1당을 차지해 과반수 의석을 차지했지만, 상원에서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자유국민당에 의석 수에서 뒤진 것이 문제가 됐다.

이탈리아 의회 제도는 양원 모두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 정부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어느 정당도 정부를 구성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긴축정책이 후퇴해 유로존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3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14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310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하락을 붙잡았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상승보다 많았다. 보험의 하락폭이 2.86%로 가장 컸고 운수창고(-1.67%), 금융업(-1.39%), 통신업(-1.33%), 운송장비(-0.81%), 전기가스업(-0.60%), 화학(-0.52%), 종이목재(-0.48%) 등이 뒤를 따랐다.

음식료품(0.80%), 의약품(0.58%), 의료정밀(0.36%), 비금속광물(0.18%), 섬유의복(0.13%)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SK하이닉스(0.95%) 하나뿐이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천원(0.20%) 내린 15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생명(-3.29%), 신한지주(-0.95%), 기아차(-0.91%), 포스코(-0.70%), 한국전력(-0.64%), 현대모비스(-0.50%), 현대차(-0.47%)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1.29포인트(0.24%) 오른 528.56으로 장을 마쳤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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