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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의무실장에 첫 민간의사…주치의는 여성?
군의관 관례 깨고 김원호 교수
박근혜 대통령의 건강을 지근거리에서 챙기는 청와대 의무실장에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민간인 의사가 내정됐다. 이와 함께 첫 여성 대통령인 점을 감안해 주치의는 여성이 맡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청와대에 상주하는 의무실장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과 김원호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의무실장은 매일 아침 대통령의 혈압과 맥박, 체온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주 역할이다. 그동안 청와대 의무실장은 현직 군의관이 맡았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의 주치의에는 여성 의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의무실장에 남성 의사가 임명된 만큼 해외 순방 시 대통령과 동행할 주치의는 박 대통령이 스스럼없이 불편한 곳을 편안하게 말할 수 있는 여성이어야 되지 않겠냐는 것이다.

첫 여성 대통령의 청와대 입성으로 경호와 청와대 구조도 일정부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청와대 본관 1층에 있던 대통령 부인 집무실은 새로운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보이고, 대통령 부인을 위한 제2부속실의 역할도 청와대로 들어오는 민원을 관리하는 쪽으로 바뀌며, 집무실에 딸린 화장실에서도 남성 변기를 들어내는 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을 근접에서 경호하는 인력 중에서도 여성 경호인력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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