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효성건설ㆍ진흥기업, 통합브랜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출범…‘주택명가’ 부활 위해 공격경영 박차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효성건설과 진흥기업이 브랜드를 통합하고 주택시장 명가로 부활한다. 효성건설은 진흥기업과 통합 새 아파트 브랜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Harrington Place)’를 출범하고 주택건설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새통합브랜드인 ‘해링턴 플레이스’는 영국 명문 가문에서 유래한 말로 ‘반석 위에 지은 집(Settlement on stony ground)’을 의미한다.

효성건설과 진흥기업 양사는 통합 브랜드 출범을 신호탄삼아 주택사업을 집중 강화한다. 주택시장이 전반적인 침체에 빠져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주택사업 비중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는 경영진의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효성건설과 진흥기업은 올해 새 아파트 브랜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로 공급될 아파트는 모두 4500여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오는 3월 경북 칠곡(576가구), 안동(395가구)에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란 브랜드로 첫 분양에 나서게 된다.

우선 효성건설의 경우 올해 매출 5400억원, 수주 90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이같은 목표가 달성되면 현재 시공능력평가 65위인 효성건설은 단숨에 40위권에 진입하게 된다.

효성건설은 또 오는 2017년 연평균 수주 1조7000억원, 매출 1조4000억원을 달성해 시공능력평가순위 30위권에 진입하는 장기 비전도 세웠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연평균 20%씩 기업의 몸집을 키우기로 했다. 재개발ㆍ재건축 등 도심 재생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택지개발 사업에도 참여를 늘려 주택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겠다는 것. 


효성건설 한 관계자는 ‘해링턴’과 ‘효성’의 이니셜 ‘H’와도 연결돼 신규 브랜드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도 ‘효성’을 쉽게 떠올리도록 했다”며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효성그룹의 역사와 전통성을 아파트 사업에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효성의 또 다른 건설 계열사인 진흥기업도 이번 브랜드 통합을 계기로 공격경영에 나선다. 올해 재무구조 개선 작업과 함께 아파트 분양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진흥기업이 세운 올해 목표는 수주 1조원, 매출 5600억원이다.

진흥기업 한 관계자는 “진흥기업은 최근 감자와 그룹 지원을 통해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워크아웃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2017년도까지 수주1조7000억원, 매출 1조4000억원을 달성해 현재 42위의 시공능력평가순위를 30위까지 끌어 올리는 겠다”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