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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산관리 α투자가 답이다> 저금리ㆍ고령화 ‘인컴형 상품’ 투자 필수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저금리ㆍ고령화 시대를 맞아 은퇴 이후 월 생활비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조달하느냐가 대다수 직장인들의 고민이다. 은퇴 이후 남은 삶의 기간은 늘어나는데, 대표적인 자산 증식 수단이던 저축성 예금 이자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고령화 사회에서 행복한 은퇴 생활을 누리기 위해서는 예금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꾸준히 낼 수 있는 ‘중위험ㆍ중수익’ 상품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특히 국내외 채권, 고배당 주식, 리츠 등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인컴형 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22일 펀드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주식형과 해외주식형 펀드에서는 모두 1조원이 넘는 자금이 이탈했다. 반면 국내채권혼합형 펀드에는 5000억원, 해외채권형 펀드에는 1조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고위험인 주식형 펀드나 낮은 수익률의 국내채권형에서 중위험ㆍ중수익 상품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컴 펀드’는 가장 대표적인 중위험ㆍ중수익 상품이다. 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이득보다 채권 이자와 주식의 배당 수익과 같이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발생하는 기초자산에 주로 투자한다. 일정기간 이자나 배당을 주는 채권, 고배당주, 부동산 리츠(REITs) 등이 주된 투자 대상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 글로벌인컴(Global Income)’ 펀드를 꼽을 수 있다. 이 펀드는 지난해 10월말 기준 채권과 고배당 주식 등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자산에 총 59.6%를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또다른 인컴펀드 상품인 ‘미래에셋멀티에셋인컴’ 펀드를 22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엄격한 위험관리를 바탕으로 국내채권, 해외채권, 이머징로컬채권, 이머징달러표시채권, 국내외 고배당주식, 리츠, 우선주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고 편입비중을 체계적으로 조절한다.

임덕진 미래에셋자산운용 채널마케팅부문 이사는 “최근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중위험ㆍ중수익으로 대변되는 시중금리 플러스 알파(α) 상품이 선호되고 있다”며 “인컴펀드나 해외채권펀드, 자산배분펀드 등은 저금리ㆍ저성장 시대의 현명한 투자 대안”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이밖에도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채권)’ 펀드,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판매되는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 및 파생결합증권(DLS) 등 다양한 인컴형 상품으로 자산관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세제개편안을 통해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2000만원으로 확대된 가운데, 수익 실현시점이 분산되는 월지급식 ELS에 대한 관심이 크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월지급식 ELS는 주가지수 위주로 기초자산이 구성돼 있어 변동성이 작은 실물자산에 관심있는 투자자라면 금ㆍ은ㆍ원유 등으로 구성된 월지급식 DLS 투자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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