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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주택경기 회복세 ‘완연’..재고 14년래 최저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미국 주택 거래가 살아나면서 재고가 14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주택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 주택의 거래 실적이 492만채(연환산 기준)로 전달보다 0.4% 늘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인 490만채보다 조금 많은 수치다. 기존 주택 거래는 새로 지은 집을 분양하거나 사고 파는 게 아니라 오래전에 지어져 거주하는 집을 매매하는 것이다.

거래가 늘면서 아직 팔리지 않고, 시장에 나와 있는 기존 주택의 재고는 174만채로 전달보다 4.9%나 감소, 1999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 거래가 늘어난 것은 고용 상황이 호전된데다 신용 대출이 쉬워지고, 금리 또한 역대 최저 수준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집값이 꾸준히 오르자 주택 구입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거래된 주택의 평균 가격은 17만3600달러로, 전년 동월 보다 12.3% 상승했다. 현 판매 추세로라면 이들 주택이 모두 팔리는 데 걸리는 기간은 4.2개월이다. 전달의 4.5개월보다 0.3개월 줄어든 것으로, 2005년 4월 이후 가장 짧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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