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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사들의 신규 먹거리는…주총 앞두고 사업목적 추가 줄이어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사업목적에 신규 사업을 추가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대기업도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나서고 있지만 적자가 누적된 기업들도 적지 않아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총 안건에 사업목적 추가를 올리겠다고 공시한 상장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KT는 다음달 15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에너지진단사업, 에너지절약전문사업, 기타 에너지 이용합리화 관련 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건물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에너지 진단 사업에 진출해 토탈 컨설팅사업을 강화하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LS산전은 냉장 및 냉동 창고업, 인천도시가스는 관광ㆍ레저ㆍ유통 및 관련 종합 도소매업을 각각 신규사업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코스닥 기업 가운데 EG는 토양 및 지하수 정화업, 태양열 집열 온수시스템 개발ㆍ제작ㆍ판매업, 인터넷광고대행업 등 15개 항목을 사업목적에 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산OPC는 물티슈 제조ㆍ판매 및 관련 부대사업, 코리아에스이는 펜션ㆍ오토캠핑장ㆍ캠핑장 조성 및 운영업, 케이엔디티는 해외농업개발사업 등을 신규 사업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케이엔디티는 지난해 필리핀 현지에서 대규모 영농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적자에 허덕이는 일부 기업들도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해양플랜트 등에 사용되는 금속자유단조 제조업체 마이스코는 ‘부동산개발 및 임대 분양업’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18일 한국거래소는 마이스코와 관련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폴리비전도 스마트카드 제조업, 매니지먼트 및 엔터테인먼트업 등 20개 사업을 무더기로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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