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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성장시대, 3低 종목 뜬다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저성장시대를 맞아 증시에서도 3저(低)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가총액이 적은 중소형주와 변동성이 낮은 종목, 유동성이 적은 주식이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저성장 시대는 이제 직면한 현실이 됐고, 주식시장의 효율성이 증가하면서 수익을을 내기가 더 힘들어졌다”며 “중소형주, 저변동성, 저유동성 종목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형주는 대형주와 달리 밸류에이션과 모멘텀을 활용한 투자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봤다. 실제 올들어서는 대형주는 고전하고 소형주가 약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의 대형주 지수는 연초 이후 1.01% 하락했다. 반면 소형주 지수는 같은 기간 5.08%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소형주로 구성된 코스닥 스몰지수가 연초 이후 8.10% 올랐다. 불확실한 경기 전망에 대형주가 힘을 못 쓰는 사이 차익 실현이 쉬운 소형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한국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들어서면서 예전만큼 고성장하는 기업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며 “중소형주 투자의 초점은 관련산업이 안정적으로 크고 있는 실적 성장주에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낮은 종목은 저평가 매력을 기대할 수 있다. 변동성이 낮은 그룹의 주가순자산비율(PBR)는 1.1배로 변동성이 높은 상위 20% 그룹의 PBR 3.6배 대비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안 연구원은 “대부분의 저변동성 종목은 밸류에이션상 매력 있는 종목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익 안정성도 저변동성 종목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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