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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 브리프>한국증시 역차별 해소될 것-삼성증권
■MACRO / STRATEGY

▶ 一陽來復(일양내복)

▷역차별 해소될 것;연초 이후 한국증시가 글로벌 증시 강세흐름에 동참하지 못한 것은 3가지 이유가 있었다. 그러나 이들 각각에 대한 우려가 점차 해소되거나 영향이 약화될 것으로 본다.

▷부진한 4분기 실적: 지난 주까지 진행된 실적발표를 중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기준으로당초 예상을 약 18.5% 가량 하회하였다. 특히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전망 오차는 30%이상으로 확대된다. 하지만 이 때문에 한국만 소외 받을 이유는 없다. 참고로 S&P500기업의 12년 4분기 실적도 당초 예상보다 14% 미달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을 수 있다.
연초 이후 미국이 주도했던 글로벌 증시의 강세는 당장의 기업실적 개선보다 경기회복에대한 기대와 통화정책 효과가 맞물린 결과이다.

▷엔화 약세 우려: PPP기준으로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적정 수준인 91.8엔을 이미 넘어섰다. 역사적 변동성 등을 감안하면 95엔 레벨 전후에서 절하의 속도조절이 예상된다. 이제는 시장 참여자들의 적응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지난 수개월과 같은 빠른 속도의 엔화 절하가 아니라면, 외환시장은 새로운 환율 수준인 90엔대 이상의 엔화에대해 인내하게 될 것이다. 오히려 이제부터는 캐리자금의 이동 가능성을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정책 대응 차이: 지난 해 연말 주요국의 신정부(美 11월 7일 오바마 재선, 中 11월 16일시진핑 공산당 총서기 취임, 日 12월 26일 아베 총리 취임)가 출범하면서 경쟁적으로진행되고 있는 인플레 유발 정책에 불구하고, 한국은 정책 대응이 어려웠다. 그러나 다음주(2월 25일) 새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17일 경제부총리 등 내각 인선이 드디어 완료됐다. 향후 인준절차까지 정치적 과정이 남아 있지만, 불확실성은 많이 제거됐다고 할 것이다. 신정부의 출범은 한국 증시의 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경제정책 방향은: 신임 경제부총리로 지명된 현오석 KDI 원장이 지난 해 11월 1일SBS가 주최한 ‘제10차 미래한국리포트: 착한 성장사회를 위한 해법’세미나에서 발표했던 내용을 본문 중에 인용했다. (박근혜, 안철수 등 당시 대선후보 등이 이 자리에 참석한 바 있다) 신임 경제내각의 향후 중점 정책방향을 예상하는데 참고가 될 것이다. 향후정부의 중요 정책 방향으로 ‘고용친화적 경제성장과 성장 촉진형 노동시장’의 동시추진을제안한 바 있다.

▷이익모멘텀 & 밸류에이션: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은 이익 모멘텀은 전전주 대비 소폭 둔화된 반면, 한국은 2월 첫째주를 저점으로 모멘텀 둔화가 다소 완화되었다. 상반기 중 경기판단과 실적 눈높이 간의 격차 축소는 지속될 것이나 2/4분기 글로벌 매크로 회복세가속화로 하반기부터는 이익 모멘텀 부담이 진정될 수 있을 전망이다. Valuation 관점에서는 선진 및 신흥시장 대비 한국의 12개월 예상 P/E 할인율이 각각 28.0%, 11.9%로과거 5년 평균대비 확대되어 있어 상대적 가격 매력이 여전히 유효한 상태이다.

▷Fund flows: 글로벌 주식형펀드로 62.1억달러 순유입됐다. 주간 유입 규모가 감소되고,전 주의 경우 글로벌 주식형 대비 채권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액이 우세했다는 점에 기인하여 Great Rotation의 조기 마무리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전 주의 모멘텀 둔화는 기술적/일시적 요인에 근거했으며,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개선 여지가 크기 때문에 상기의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한다. 국내투자 주식형펀드에서 64억원 순유출됐다. 여전히5조원이 넘는 잠재 환매 물량이 있고, 국내투자자의 공모대비 사모 주식형펀드의 선호도가 상승한다는 점은 모두 공모펀드로부터의 자금 이탈을 야기할 요소이다. 그러나, 이는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현 지수대에서 우려할만한 사항은 아니다.

■INDUSTRY / COMPANY

▶증권(NEUTRAL): 3분기 Preview-수익성 악화 지속 (장효선)

Event: 3분기 실적 Preview 및 금융소득종합과제 기준금액 강화에 따른 영향 분석.

Impact: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 강화에 따른 주식형 상품의 수요 증대는, 결국DDB로의 집중 현상을 가속화시켜 업종 전반적인 수익성 악화를 지속시킬 것.

Action: 온라인 브로커리지 부문의 강자인 키움증권과, 뱅키스 등 저가형채널과 오프라인 부문 모두 강점을 갖고 있는 한국금융지주를 Top picks로 유지.

▶롯데하이마트(071840/BUY): 롯데쇼핑과 시너지 창출에 대한 3가지 핵심질문 (남옥진)

Event: 2012년 하반기 롯데쇼핑이 동사를 인수 후 양사의 시너지 창출에 대한 기대감형성되었으나, 2013년 들어 구체적인 성과와 계획발표가 투자자 기대보다 늦어지면서동 시너지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Impact: 2013년 상반기는 영업 정상화 및 조직 안정화에 주력, 소극적인 시너지 창출(refinancing, 롯데카드 제휴-2월 등)에 그칠 전망. 하반기 이후에 공동구매, 위탁경영, 해외진출 등 중요사안을 추진할 전망. 창출되는 합병 시너지는 당연히 롯데쇼핑에더 많이 귀속되겠지만 동사 역시 수혜를 누릴 것으로 판단. 또 합병 시너지의 레버리지효과는 인수비용 부담이 없고 규모가 작은 동사가 클 수 있음.

Action: 양사의 시너지 창출은 롯데쇼핑과 롯데하이마트 주가에 모두 긍정적일 것으로판단됨. 시장의 기대와 실제의 시차가 발생할 수 있지만 시너지 창출방안이 매우 광범위하고 이 과장에서 어느 한쪽의 이익이 훼손될 가능성이 낮다고 보기 때문임. 동사에대한 기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92,000원을 유지함.

▶SBS(034120/BUY): 현대HCN, 티브로드 지상파 재송신료 지급 가시화 (신정현)

Event: 지상파는 케이블 2개사 (현대 HCN, 티브로드) 대상 재송신금지 가처분 승소.

Impact: 50일 이내 케이블 2개사는 재송신 합의 도출 예상. 이로써 상반기 내에 5대MSO 모두 지상파 재송신료 지급하게 될 것으로 보임.

Action: 모든 케이블 SO에게 재송신료 수취시 연간 100억~120억원의 재송신료 예상.또한 금번 가처분승소를 기점으로 IPTV, 위성TV에 이어 케이블SO까지 모든 유료 플랫폼에게 재송신료 받는 구조를 완성. BUY 의견과 12개월 목표주가 57,000원 유지.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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