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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비서실장 허태열
비서진 1차 인선
국정기획 유민봉
홍보수석 이남기
민정수석 곽상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새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에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허태열 전 새누리당 의원(3선)을 내정했다. 국정기획수석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유민봉 전 성균관대 교수가, 민정수석에는 곽상도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이, 홍보수석에는 이남기 전 SBS미디어홀딩스 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박 당선인이 새 정부 출범을 일주일 앞둔 이날 비서실장을 내정함에 따라 청와대는 허태열 비서실장-김장수 국가안보실장-박흥렬 경호실장의 3실장 체제가 완성됐다.

부산 출신의 허 내정자는 행정고시 출신의 관료로 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이자 박 당선인의 최측근이다.

허 내정자는 박정희ㆍ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인 1974~85년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 1974~79년 영부인대행을 맡았던 박 당선인과 인연이 깊다.


유 내정자는 대통령인수위 총괄간사 격인 국정기획분과 간사를 맡으며 일찌감치 국정기획수석 기용이 점쳐졌다. 검찰 공안ㆍ특수ㆍ형사 부분을 두루 거친 곽 내정자는 2009년 변호사 개업 이래 오랜 기간 박 당선인의 법률자문을 맡으며 민정수석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법ㆍ정치 분야 발기인이며, 인수위 정무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전남 영암 출신인 이 내정자는 기자 출신이 주로 맡아왔던 홍보수석에는 보기드문 프로듀서 출신이다. 이로써 이명박정부 마지막 청와대인 하금렬 대통령실장과 최금락 홍보수석에 이은 3연속 SBS 출신의 청와대 입성이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비서실장 내정자인 허 전 의원은 16~18대 국회의원 지냈고 최고위원과 정무위원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민정수석 내정자인 곽 전 서부지청장은 20여년간 검찰에 재직해온 분”이라고 소개했다.

또 “홍보수석 내정자인 이 전 사장은 30여년간 방송 분야의 일을 해온 분”이라며 “청와대 인선 후속 발표는 2~3일 내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이 끝나면서 차기 정부 주요 핵심 인선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검찰총장, 국세청장, 경찰청장 등 비(非)국무위원인 고위직만 남기게 됐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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