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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건설사, 수도권 주택사업 ‘풍성’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대형 건설사의 수도권 사업장이 주택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순위 10위권 대형 업체들은 올해 경기도에서 직접 부지를 매입해 시행·시공을 도맡는 자체 사업을 대거 계획 중이다.

시행사가 따로 있고 시공만 하는 도급 사업과 달리 자체 사업은 건설사가 사업 주체로 나서기 때문에 분양에 실패하면 고스란히 손해를 떠안는다. 분양 성공을 위해 입지뿐 아니라 평면·조경 등 상품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이는게 마련이라 주택 수요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실제 삼성물산이 작년 서울 강남구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자체 사업으로 공급한 ‘래미안 강남 힐즈’ 아파트는 청약과 계약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이 업체는 올해도 3개 자체 사업장에서 2천10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6월은 위례신도시 A2-5블록(경기 성남시 장지동) 전용면적 101~128㎡ 410가구, 8월에는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서 59~97㎡ 580가구 규모의 ‘래미안 부천 중동’ 아파트를 공급한다.

10월에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삼성체육관 부지에서 1천208가구가 나올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도 10월 위례신도시 A2-9블록(성남시 창곡동)에서 99㎡ 단일 평형으로 693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3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A102블록에서 84~131㎡ 총874가구 규모의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아파트를 선보인다. GS건설도 11월 화성시 반월동에서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 ‘화성 반월 자이’ 아파트 429가구를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6월 경기 수원시 권선동에서 ‘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를 분양해앞서 준공한 1·2차 물량 3천360가구와 합쳐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만들 계획이다.

포애드원 김경희 팀장은 “최근 부실한 시행사가 난립하고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익성도 감소하는 등 도급 사업의 메리트가 떨어져 자체 사업 비중이 커졌다”고 전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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