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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KB금융, ING 지분 매각 소식에 이틀째 약세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KB금융이 ING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은 15일 오전 9시53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45%(550원) 내린 3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0.52% 내린데 이어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보다 1.45% 내린 3만7450원에 거래를 시작한 KB금융은 이 레벨을 중심으로 상하로 출렁인 뒤 3만7000원대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KB금융의 주요 주주 중 하나인 ING는 KB금융 주식 5.02%(1,940만주)에 대한 블록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가격은 전날 종가인 3만8000원에서 약 0.7~1.4% 수준의 할인율이 적용된 3만7450~3만7750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혜승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분 매각 가격은 14일 종가 3만8000원에 1.4%의 할인율을 적용한 3만7480원이며 매각 규모는 7272억원”이라며 “단기 수급 측면에서 부정적일 수 있겠으나 지속적으로 존재해 온 오버행 해소 측면에서 본다면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도 “예정물량이 전량 소화만 된다면 주가에 크게 부정적인 이유는 없다”며 “ING의 사정상 언젠가는 나올 수 밖에없는 물량이어서 이번 매각으로 잠재적 오버행 우려가 해소되고, 할인율도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블록딜에 대한 사전협의가 없었다고 추정돼 전략적 제휴관계가 거의 청산국면에 진입해다는 신호로 읽힌다”며 “ING생명 인수 재추진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이 완전히 소멸하는 등 주가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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