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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브랜드 · 착한 가격… ‘알짜 미분양’ 노려라
일산 덕이 아이파크 대단지
30% 이상 할인된 가격 매력적
용인 한화꿈에그린은 12~16%

즉시 입주 가능·발코니 확장은 덤
파격 대출조건에 취·등록세 감면도




봄 이사철을 앞두고 수도권의 새 아파트에 들어가고 싶지만 가격이 비싸서 고민하는 사람이 많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세일 중인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건설사들이 미분양 아파트를 처분하기 위해 분양가 대비 30% 이상 높은 할인혜택을 제시하는 착한 아파트가 많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경기도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2345가구로 공급도 풍부해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집을 고를 수 있다. 이뿐 아니다. 상반기에 입주하면 취ㆍ등록세 감면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등 꿩 먹고 알 먹는 행운도 덤으로 기대할 수 있다.

▶분양가보다 1억5000만원 저렴해…임대사업도 ‘오케이’=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고양시 덕이동에 위치한 ‘일산아이파크’ 잔여물량을 세일 중이다. 할인폭은 아주 파격적이다. 최초 분양가는 3.3㎡당 1400만∼1500만원에 달했지만 지금은 30% 이상 할인된 최저 900만원대다. 이 같은 할인율은 기존 주택의 잔금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는 게 현대산업개발 측 설명이다.

이처럼 할인 중인 아파트를 매입해 임대사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일산 아이파크 인근의 A공인 윤모(65) 씨는 “은퇴 후 여유자금이 2억 정도 된다”며 “1억을 대출받아 이 아파트 30평대를 매입해 보증금 1억원, 월평균 80만∼100만원 선에서 월세를 놓고자 상담하러 왔다”고 말했다.

 
수도권 브랜드 아파트들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며 할인에 나서고 있어 실수요자들이나 임대를 고려중인 투자자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급면적 130㎡짜리 용인 아파트 1억3000만원이면 입주=지난해 10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 ‘한화 꿈에그린’도 미분양 세일이 한창이다. 이 아파트는 공급면적 180㎡ 펜트하우스 2가구를 제외하면 377가구 모두가 130㎡로 구성됐다. 최초 분양가는 5억5000만원 선이지만 12∼16% 할인된 4억6000만∼4억7000만원 선에 판매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소비자가 아파트 최초 분양가의 60% 수준인 3억2900만원을 대출받을 경우 2년간 은행 이자를 지원해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계약자는 할인받은 분양가에 3억원 이상 대출받아 입주할 수 있는 셈이다. 이럴 경우 실입주금 1억3000만원 정도면 내집에 입주할 수 있게 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계약 측면에서 안전하지만, 입지 등 가격에 영향을 미칠 요소를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잔금을 내고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친 후 입주하는 것이기 때문에 혹시 모를 리스크에서도 자유롭다”며 “그러나 공급량이나 접근성 등을 고려해 투자나 매입을 신중하게 계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현종 기자/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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