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고려대, '대학원생 성추행 의혹' 교수 해임
[헤럴드생생뉴스]고려대가 대학원생 성추행과 금전 갈취 의혹을 받은 교수를 해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고려대에 따르면 학교 측은 교원 징계위원회에서 A교수의 해임을 결정하고재단 이사회 승인을 거쳐 지난 8일 A교수에게 결과를 통보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작년 3월 이 학교 대학원생은 지도교수인 A교수로부터 성추행과 금전 갈취를 당했다며 학교 측에 신고했다. 대학원 총학생회 등 학내 단체들은 성명 발표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A교수의 해임을 학교 측에 요구했다.

이에 A교수 측은 “학생들이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없는 혐의를 뒤집어씌운다”며 대응에 나서 양측 간 공방이 벌어졌다. 피해자 측이 “A교수의 측근인 일부 강사들로부터 협박과 고소·고발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등 ‘2차 피해설’까지 불거졌다.

그러자 학교 측은 A교수를 징계위에 회부하는 동시에 교수 직위를 해제하고서 당사자 소명과 학내 양성평등센터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이번에 해임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A교수는 “검찰 조사에서 성추행과 갈취 부분은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반면 상대방은 항소가 기각되고 나에 대한 명예훼손죄로 약식기소돼 벌금형을 받았다”며 교육과학기술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을 제기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