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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을 고찰한 안상수의 ‘one eye’ 프로젝트…한쪽 눈을 가리고 본 세상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한국의 대표적인 타이포그래퍼이자 시각 디자이너인 안상수 전(前) 홍익대 교수(61)는 지난 1988년부터 만나는 사람들에게 ‘한쪽 눈을 가려 달라’고 주문해왔다. 그리곤 그 모습을 찍었다. 처음 가벼운 놀이로 시작했던 안상수의 ‘one eye 프로젝트’는 20여년이 지나며 어느새 3만장의 사진으로 남았다.

그의 one eye 사진 속 인물 중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에서부터 여행 중 우연히 만난 사람, 예기치 못한 감동적 사연을 간직한 인물까지 다양하다. 안상수는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의 모습을 관찰하며, 그 순간을 고찰했다. 자신의 예술관에 대한 놀이적 역설이었던 one eye 프로젝트는 이제 안상수에게 살아온 삶의 기록이 됐다.

안상수의 one eye 사진들은 서울 서초동 아트클럽1563에서 오는 3월6일까지 열리는 ‘one eye PaTI’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안 교수가 젊은 디자이너들과 함께 ‘PaTI’라는 이름으로 파주 출판도시에 설립한 디자인학교의 출범을 알리는 전시이다. 02-585-5022. 

사진=아트클럽1563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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