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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실 “정홍원 아들 병역면제는 적법”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아들의 병역면제를 둘러싼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 후보자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집무실이 마련된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해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새 정부의 첫 총리 후보자였던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낙마한 만큼 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새 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임기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후보자는 국무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팀으로부터 아들의 병역 면제를 둘러싼 논란, 자신의 재산에 대해 제기된 의혹과 관련한 내용을 보고받았다.

정 후보자는 아들의 병원 진료기록 등 소명자료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직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명의로 국회에 제출할 납세ㆍ병역ㆍ전과ㆍ재산 관련 서류도 꼼꼼히 훑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연휴 직후인 12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연휴 때문에 금융기관 등에서 재산 관련 서류를 준비하지 못했으나 병역 등 준비된 서류만이라도 먼저 제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정 후보자 아들의 병적기록표를 공개하며 “1997년 대선에서 병역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되고, 정치인 및 사회지도층 병역비리가 사회문제가 되면서 군 신체검사가 대폭 강화되는 상황이었다”면서 병역면제 의혹을 부인했다.

아들은 1997년 첫 신체검사 때 1급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2001년 병역처분 변경신청을 한 뒤 같은 해 재검을 받아 디스크(수핵탈추증)로 5급 면제 판정을 받았다.

준비단은 “대학원 석사과정에서 각종 장비를 다루는 실험에 오랜 시간 참여하면서 허리에 무리가 발생하던 차에 여름휴가철에 장기간 운전을 하게 됐고, 운전 후 거동이 힘들 정도의 통증이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d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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