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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기때 여성은 미니스커트…남성은?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불황엔 여성의 스커트 길이 짧아진다는 패션 속설이 있다. 그럼 남자는?

올 봄에는 눈에 확 띄는 강렬한 원색ㆍ형광색의 옷이 유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남녀불문이다. 사탕에 덧입혀진 톡톡튀는 색을 말하는 것으로, 이른바 ‘캔디컬러’의상이 길거리를 점령할 걸로 주요 의류업체ㆍ디자이너들이 점치고 있다. 검정ㆍ회색 옷만 고집하던 남성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CJ오쇼핑은 올 봄 유행할 패션 키워드로‘캔디 컬러’와 ‘이질적인 소재의 믹스매치’를 꼽고 이달 말부터 신상품을 선보인다.

CJ오쇼핑은 “일반적으로 봄엔 화사한 파스텔톤이 유행을 주도해왔지만, 경기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강렬한 색으로 우울한 분위기를 바꾸려는 소비자들의 보상심리가 반영될 것”이라며 ‘캔디컬러’를 추천했다. 

CJ오쇼핑 모델들이 올 봄 유행할 캔디 컬러와 이질적 소재가 믹스된 의상들을 선보이고 있다. 모델들이 입은 제품은 CJ오쇼핑이 단독으로 선보이는 ‘에셀리아’ ‘지오송지오’ ‘베즐리 미슈카’ ‘베라왕 핸드백’ 등으로 이달말부터 판매된다.

아울러 가죽과 울, 울과 실크 등 이질적인 소재를 활용한 옷에 대한 관심도 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소매 부분이 가죽으로 된 형형색색의 니트 카디건, 가죽 조끼 등이 유행을 주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런 패턴은 남성복도 예외가 아니다. CJ오쇼핑은 최범석 디자이너와 협업으로, 다양한 컬러의 셔츠와 스키니 팬츠를 선보인다.

또 CJ오쇼핑 자체 제작 브랜드인‘에셀리아(SL RIAHH)는 오는 22일 첫 방송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변형이 가능한 가죽 조끼를, 3월부터는 톡톡 튀는 컬러의 롱재킷과 셔츠카디건을 판매한다. 잡화브랜드 ‘브레라’도 컬러풀한 신발을 선보인다. CJ오쇼핑의 란제리 브랜드 ‘피델리아’와 협업하고 있는 세계적 디자이너 ‘베라왕’도 핫핑크, 오렌지 등 강렬한 색을 적용한 가방 브랜드를 CJ오쇼핑을 통해 내놓는다.

강형주 상품기획사업부 상무는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 소비자들이 경기 불황으로 합리적이고 감각있는 홈쇼핑 패션을 선호하고 있다”며 “CJ오쇼핑은 ‘불경기 패션 수요층’을 위해 CJ오쇼핑만의 스타일을 담은 온리원 상품과 젊은 감각의 디자이너 콜라보레이션 작품 등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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