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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카콜라가 만든 100일간의 행복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스페셜올림픽의 가장 오랜 친구 코카콜라가 올해도 100일간의 홍보 활동으로 스페셜올림픽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스페셜올림픽은 지적발달장애인들의 국제 스포츠 대회로, 코카콜라는 지난 1968년 대회 창설 때부터 후원 활동을 해왔다.

코카콜라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열린 제10회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에 앞서 ‘스페셜올림픽의 팬이 되자’는 ‘비 어 팬(Be a Fan)’ 캠페인을 폈다. 김연아, 장미란, 유재석, 송중기 등 100여명의 유명 인사들은 대회 100일 전부터 캠페인의 상징인 ‘레드리본’을 착용하며 스페셜올림픽을 알리는 홍보대사 ‘코크 레드리본 프렌즈’로 활동했다. 레드리본은 승패보다는 도전과 노력에 의미를 두는 스페셜올림픽에서 1~3위에게는 메달을, 나머지 8위까지에게는 리본을 달아주는 것에서 착안됐다. 코카콜라는 코크 레드리본 프렌즈의 이름으로 1억원의 후원금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전달했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에는 선수 및 가족들의 편의와 방문객들의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코크 해피니스 하우스’를 운영했다. 코카콜라의 아이콘 ‘폴라베어’가 대형 코카콜라를 안고 있는 모양의 포토존을 마련하는 한편 3가지 미션을 성공하면 목도리, 장갑 등의 선물을 제공하는 ‘해피니스 자판기’를 설치해 선수와 방문객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무타 켄트 코카콜라 회장은 국제스페셜올림픽 이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해 선수들을 만났다. 무타 회장은 연설을 통해 “비장애인과 똑같이 행복한 삶을 살 권리를 지닌 지적발달장애인들이 스페셜올림픽을 통해 희망과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그는 “케네디 슈라이버 여사는 처음 스페셜올림픽을 발족하면서 침묵을 지키던 사람들에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줬다”면서 “지금까지 대중에게 간과되고 숨겨졌던 사람들에게 올림픽을 통해 기회를 주고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나 역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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