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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전통상가 등에 업은 오피스텔ㆍ오피스 인기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공급과잉 우려로 오피스텔과 오피스 시장이 한풀 꺾였지만 남대문과 동대문 상가를 배후로 둔 지역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 중구 흥인동에 AM PLUS자산개발이 시행하고 롯데건설이 시공한 소형 오피스텔 ‘동대문 와이즈캐슬’ 288실(오피스텔 138실, 도시형생활주택 150가구)은 지난해 10월 분양이 시작된 지 3개월 만에 전실 계약이 완료됐다. 앞서 분양된 중구 흥인동 지하철 2∙6호선 신당역 인근에 DUO302(오피스텔ㆍ도시형 302실), 신당 아르브(오피스텔ㆍ도시형 175실),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오피스텔(322실)도 전실 계약 마감됐다.

동대문 와이즈캐슬 분양 관계자는 “동대문 패션상권의 특성을 살려 커뮤니티 내에 쇼핑몰 운영자를 위한 촬영 스튜디오를 마련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며 “3만5000여 개 점포가 들어선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에는 15만명 이상의 관련업 종사자가 있어 수요는 풍부하지만 그동안 공급이 부족해 공실률이 제로에 가깝다. 이 단지도 계약자 중 40%가 동대문 상권 종사자였다”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남대문∙명동 상권 배후의 ‘남산 롯데캐슬 아이리스 오피스’에도 남대문 상인들의 임대수요가 높다. 남산 롯데캐슬 아이리스 오피스 분양 관계자는 “회현동 일대 신규 소형 오피스가 적어 브랜드 건설사가 시공한 남산 롯데캐슬 아이리스 오피스에 상인들의 관심이 높다”며 “기임대된 23실 가운데 12실은 남대문 상인들이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대문, 동대문시장 일대 소형 오피스 및 오피스텔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외국인이 자주 찾는 남대문과 동대문시장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며 “상인들의 디자인 작업, 창고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공간의 임대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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