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신보 “中企지원, 문턱은 낮추고 금액은 높이고”
[헤럴드경제=이자영 기자]신용보증기금이 올해 중소기업 보증지원금을 설립이래 최대 수준으로 확대하고, R&D투자 특례보증 신설, 저신용기업 보증지원 확대를 통해 지원 문턱을 낮춘다.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지난 6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경제상황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한 위기국면에 진입해 중소기업에 특단의 지원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신보는 실물경제의 마지노선을 지키는 선봉장이라는 각오로 제대로 일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신보는 설립 37년 이래 최대 규모의 신용보증으로 중기의 자금난을 적극 돕는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일반보증 규모는 전년 실적대비 1조2000억원을 올려 잡은 40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금액을 설정했다. 유동화 보증도 전년보다 5000억원, 시장안정 특별보증은 2조1000억원 확대했다. 이 중에서 신규일반보증은 올해 경기흐름이 상저하고로 예상되는데 맞춰 3분의 2를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신보는 제도 신설과 기업가치평가시스템 개편등을 통해 기업이 보다 다양한 기준으로 신용보증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성장이 유망한 혁신형기업에 대해 R&D 과정에 단계별로 지원하는 특례보증을 신설해 4월부터 시행한다.

원칙적으로 신용보증을 받을 수 없던 K10등급 아래의 기업들에도 특별심사를 실시해 미래성장성과 기업가치가 양호하다면 특별지원을 해주는 등 지원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기존에 지원이 안됐던 대기업 계열 건설사에도 유동화보증을 지원해주고, 환율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에 8조원을 지원해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안 이사장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대통령의 결단으로 조기에 과감하게 보증지원을 한 것이 위기극복 성공의 요인”이었다며 “올해 최대 규모의 신용보증 지원과 신규보증 조기집행으로 경기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

nointeres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