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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평균 200대 계약… ‘트랙스’ 인기 심상찮네
한국지엠 ‘터보 엔진’ 인기에 고무
오는 25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한국지엠이 지난달 28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소형 SUV 트랙스의 고객 반응이 벌써부터 뜨겁다. 향후 한국지엠이 쉐보레 소형 및 준중형 차량에 차례로 도입할 예정인 1.4가솔린 터보 엔진이 최초로 탑재된다는 점에서 업계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7일 국내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쉐보레 트랙스가 사전계약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일평균 200대 이상의 사전 계약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 내수시장이 크게 침체됐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이 점차 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지엠은 현재 고무된 상태다. 가격은 25일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나 일선 대리점에선 가격을 1900만원에서 2200만원 사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트랙스는 쉐보레 라인업에선 최초로 도입되는 차종인 데다 디젤 엔진 주류의 SUV시장에서 다운 사이징된 1.4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1.4 가솔린 터보 엔진은 국내 시장에선 국산차, 수입차를 통틀어 폴크스바겐의 골프 1.4 TSI 정도만 소개된 바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전반적인 출력은 2.0 가솔린 엔진과 비슷하나 1500~2000RPM(분당회전수) 구간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며 “평소엔 연비주행, 필요할 땐 고(高)출력이 특징으로 유럽 아베오, 미국 크루즈 등을 통해 해외에선 이미 검증된 엔진”이라고 전했다.

한국지엠은 현재 유럽 수출형 아베오에만 1.4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아직은 엔진을 해외에서 들여오고 있으나 이번 트랙스 일부 제품을 시작으로 점차 국내산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연말께 엔진의 국내 생산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국내용 아베오나 크루즈 등에도 1.4 가솔린 터보엔진이 장착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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