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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미터 상공에서 추락한 아이폰 ‘멀쩡’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한 패러글라이더가 2000피트(약 600미터) 상공에서 떨어뜨린 아이폰을 멀쩡한 상태로 되찾아 화제다.

미국 유타주 지역방송 KSL TV(www.ksl.com)는 패러글라이더 크리스 산타크로스(Chris Santacroce) 씨가 패러글라이딩 중 2000 피트 상공에서 떨어뜨린 아이폰5를 무사히 되찾았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산타크로스 씨는 지난달 31일 론 픽 지역 인근 드레이퍼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겼고, 지상에 착륙한 뒤 주머니에 있던 아이폰5를 분실한 것을 알았다.

그는 아이폰에 위치 추적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곧장 집으로 가 컴퓨터를 켰다. 다행히 ‘내 아이폰 찾기(Find My iPhone)’ 앱을 통해 아이폰이 산 속 어딘가에 떨어져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산타크로스 씨는 KSL TV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폰 추적 앱은 엄청난 정확도를 자랑했다. 협곡과 바위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폰이 덤불 옆에 있는 것이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의 아이폰을 빌려 산으로 향했다. 앱에서 확인한 지점에 다다랐을 때 자신의 아이폰에 전화를 걸었고 코고는 듯한 미세한 진동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놀랍게도 눈 속에 묻혀있던 아이폰은 화면이 그대로 보존된 것은 물론, 흠집조차 없었다.

그는 또 아이폰 옆에서 야생동물의 발자국을 발견했다. 그는 “동물들이 진동 소리를 듣고 나타나 아이폰 주변을 맴돌다 간 것 같다”고 말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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