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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매치 데이’ 전 세계 축구팬들 가슴뛴다…한-크로아, 브라질-잉글랜드/프랑스-독일 등 풍성
6일(한국시간) 지구촌 곳곳은 자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목소리로 가득찬다.

이날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2013년 첫 A매치 데이로, 한국 대표팀이 영국 런던에서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치르는 것을 비롯해 잉글랜드-브라질, 프랑스-독일, 네덜란드-이탈리아 등 굵직굵직한 친선경기가 동시다발 열린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 크로아티아와 경기를 위해 잉글랜드(기성용ㆍ이청용ㆍ김보경)와 독일(구자철ㆍ지동원ㆍ손흥민), 스페인(박주영)에서 뛰는 유럽파를 모두 불러모았다.

매경기가 결승전 같은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위해 FIFA랭킹 10위의 강호 크로아티아는 마지막 연습상대로 손색이 없다. 유럽예선 A조 2위(승점10)인 크로아티아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마리오 만주키치(뮌헨) 등 최정예 멤버로 나선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창립 1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잉글랜드와 브라질의 친선경기에선 반가운 얼굴이 격돌한다. 브라질에선 1년 만에 호나우딩요(아틀레티코 미네이로)가 복귀했다. 박지성의 팀 동료인 훌리오 세자르 골키퍼(QPR)도 스콜라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선 수비수 애슐리 콜(첼시)의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일과 경기를 갖는 프랑스에는 ‘엘 클라시코의 영웅’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이 성인 대표팀 신고식을 치른다. 19살에 불과한 바란은 지난달 31일 스페인 국왕컵 4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동점골을 넣는 등 맹활약했다.

이탈리아는 페데리코 마르체티(라치오), 알베르토 질라르디노(볼로냐) 등 한동안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도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에 맞서는 네덜란드는 핵심 멤버로 꼽히는 로벤(뮌헨), 스네이더(갈라타사라이) 등이 빠진 채 기성용과 함께 스완지시티에서 뛰고 있는 데 구즈만 등 새로운 얼굴이 기회를 얻었다.

한편 조별예선에서 한국을 상대하는 우즈베키스탄, 이란, 카타르, 레바논은 2015아시안컵 조별예선에 나선다. 한국은 지난 아시안컵에서 3위를 기록, 본선에 직행한다.

이란과 레바논은 월드컵 조별예선에 이어 이번 아시안컵 예선에서도 맞붙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이란은 네쿠남(에스테그랄), 데자가(풀럼) 등 정예멤버로 레바논을 상대할 예정다.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아우투오리 감독이 물러난 카타르는 이번 말레이시아와 경기에서 그동안 뛰지 못했던 경험 많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어서, 오는 3월 26일 맞대결을 위한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승점 8점으로 A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은 약체 홍콩을 상대한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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