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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로 본 2013 슈퍼볼…역대 최고 시청률, 카메라만 62대 투입
‘형제감독’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2013 슈퍼볼은 형인 존 하보감독이 이끄는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양팀간의 치열했던 명승부는 물론, 사상 초유의 정전사태, 비욘세의 공연, 싸이출연 광고 방영 등 많은 얘기거리를 쏟아내기도 했다.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축제 슈퍼볼을 숫자를 통해 살펴본다.

CBS가 중계한 이번 경기의 시청자는 약 1억840만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의 1억1130만명, 2010년의 1억1100만명에 조금 못미치는 수치였다. 하지만 시청율은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고 CBS는 밝혔다. 점유율 71%에 시청율 48.1%를 기록해 2011년 그린베이와 피츠버그의 대결에서 나온 47.9%를 넘어섰다고. 점유율 71%는 미국에 TV가 있는 가정 100집중 71가구가 슈퍼볼경기를 켜놓고 있었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초반에 볼티모어가 크게 앞서 나가 흥미가 반감됐고, 중간에 정전사태가 나면서 시청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슈퍼볼 우승팀에게 돌아가는 우승상금은 850만달러(약 95억원), 이긴 팀 선수들은 1인당 8만8000달러를 받게 된다. 패한 팀 선수들은 4만6000달러를 받는다. 슈퍼볼 입장티켓가격은 평균 3000달러, 슈퍼돔의 평균 소음은 120데시벨이었다. 



경기장 위의 어떤 장면도 놓치지 않는 TV 중계 카메라는 몇대나 될까. 올해는 모두 62대로 지난해 57대보다 5대 늘어났다. 초당 300~500프레임을 찍는 고속카메라도 5대가 투입됐다.

이번 경기가 열린 뉴올리언스는 47차례의 슈퍼볼 중 무려 10차례나 유치해 명실상부한 ‘슈퍼볼시티’로 불릴만 하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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