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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박수현 의원 “4대강 보 10개 사실상 ‘댐’…안전성 위협” 주장
[헤럴드생생뉴스] 박수현 민주통합당 의원은 31일 “4대강 보는 사실상 ‘댐’에 해당하는데도 국토해양부가 ‘보’ 기준으로 잘못 설계해 보의 안전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제대댐협회(ICOLD)가 정의하는 대댐은 기초의 최저 심부에서 댐 정상까지의 높이가 15m 이상인 구조물을 의미한다”며 “4대강 16개 보 중 10개 보는 규모상 대댐에 해당한다. 정부가 4대강 사업속도전을 위해 사실상 댐을 ‘보’ 기준으로 잘못 설계했다”고 말했다.

또한 높이가 10~15m이더라도 댐 길이 500m 이상, 저수용량 100만t 이상, 설계홍수량 초당 2000t 이상, 특이한 기초처리 공법, 특이한 설계 중 한 개 이상의 특징을 포함하는 것도 대댐으로 분류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그러므로 4대강 16개 보 중 낙동강 8개 보와 강천보 승촌보 등 10개 보는 대댐에 해당한다”며 “국토부는 4대강 보를 설계할 때 보의 안전성을 위해 ‘댐’ 기준으로 설계했어야 했다. 공사 강행 결과 누수, 균열, 하상 세굴, 바닥보호공ㆍ물받이공 유실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4대강사업 국정조사를 통해 4대강 보의 부실 설계에 책임이 있는 관련자를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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