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은 30일 오전 방송된 케이블TV tvN ‘eNEWS-결정적 한방’에서 근황과 함께 도박 파문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이날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은 오랜만이다. ”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2010년 사기 및 도박파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 시작했다.
이성진은 “좋아했던 사람한테 배신당하면 실망감이 크듯 저를 즐겁게 봐주셨던 분들이 저 때문에 실망했을 생각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반성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러다 너무 힘들어지면서 나 하나 없어지면 이 상황이 마무리되진 않을까 하는 극단적 생각에 마지막 여행을 떠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사진=tvN |
그러면서 그는 “웬만하면 나쁜 생각 안 하는데 지난해 가게를 맡아서 하기 전까지 매일 매시간 매분 매초 계속 나쁜 생각을 했다. 극단적인 생각도 하고 위기도 많았다. 그때마다 생각한 건 ‘날 보고 즐거워해 줄 사람이 남아 있을거야’라는 것이었다.”며 “물론 사람을 한 번 배신했는데 그에 대한 행동이 용납이 안 될 것이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데뷔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카메라 앞에서 운 적이 없다. 처음이다. 죄송하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또 이성진은 “복귀 시점은 조심스럽지만 그를 기다리는 팬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카메라 앞에 설 일이 있지 않겠나 생각해본다”고 복귀의지를 비취기도 했다.
현재 이성진은 대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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