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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교육청, 학생추천 돈거래...25개 고교 감사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도교육청이 학생추천 대가로 포항대학교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포항ㆍ경주지역 고등학교 전ㆍ현직 3학년 부장교사를 대상으로 감사에 나선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검찰이 대학교 신입생 모집과 관련해 대학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교육청에 징계를 통보한 교사가 포항ㆍ경주 25개 고교 교사 48명이다.

이에 따라 포항은 전체 27개 고교 중 22개교 42명, 경주는 20개 중 3개교 교사 6명이다.

공사립별 현황은 포항이 공립 9개·사립 13개이고, 경주는 공립 1개·사립 2개다.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은 이들 교사 48명이 포항대학교에 학생들을 추천해 그 대가로 3억1000여만원의 돈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중 1100만∼4780만원까지 받은 교사 7명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어 1000만원 미만을 받은 교사 41명은 경북도교육청에 비위사실을 통보했다.

도교육청은 이들 교사에 대한 조사를 벌여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기준에 따라 징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안이 중하고 고의성이 있으면 기준에 따라 정직, 감봉, 해임, 파면 등의 중징계 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들에 대한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고의성이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통보받은 교사 이외에 다른 학교나 교사에 대한 감사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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