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민주통합당이 26일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내달께로 예상되는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과 관련해 “당연하고 올바른 입장”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민과 야당이 비리 혐의로 감방 신세를 지고 있는 이 대통령의 친인척 및 측근을 위한 설 특별사면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인수위도 특별사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과 야당의 입장에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이 대통령의 임기말 특별사면을 추진하면 안된다는 야당의 입장도 재확인 했다. 박 대변인은 “박 당선인이 특별사면을 반대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국민과 야당의 요구대로 친인척 및 측근, 권력남용 비리 사범을 위한 임기말 특별사면을 추진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앞으로 대통령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차원에서 사면권에 대한 재조정 및 정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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