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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담으로 시작된 그룹…음원차트 휩쓸다
타이거JK·비지·윤미래가 만든 그룹‘ MFBTY’첫 싱글앨범
한국 힙합의 대부 드렁큰타이거의 타이거JK와 비지(Bizzy), 최정상의 여성 래퍼 윤미래. 각자의 이름값만으로도 충분히 무거운 이들이 엠에프비티와이(MFBTY)란 이름으로 하나로 뭉쳤다. 이들은 그동안 서로의 앨범과 공연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일은 있지만, 공식적으로 그룹을 만들어 활동하기는 처음이다.

엠에프비티와이는 지난 21일 첫 싱글 ‘스위트 드림(Sweet Dream)’을 발표했다.

타이거JK는 “각자 솔로앨범 작업을 열심히 했고 또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았는데 앨범엔 맞지 않아 혼란스러웠다”며 “농담 삼아 같이 해보자고 제안했는데 현실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엠에프비티와이란 그룹 이름도 장난 삼아 SNS에 남긴 ‘내 팬이 당신들의 팬보다 더 낫다(My Fans Better Than Yours)’는 말에서 유래된 것”이라며 “그 말이 그룹 이름이 되고 팬도 생기기 시작해 놀라웠다”고 고백했다.

‘농담’이란 타이거JK의 설명과는 달리 그 결과물의 무게가 만만치 않다.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 에미넴(Eminem), 50센트(50cent)와 함께 작업한 경력을 가진 미국 유명 힙합 프로듀서 일마인드(illmind)가 이번 싱글의 첫 트랙 ‘비지타이거윤미래’를 작곡했다. 엠에프비티와이는 곡을 발표하며 ‘아이돌’ 콘셉트를 표방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윤미래는 “나이는 아이돌이 아니지만, 활동만큼은 신인 아이돌 그룹과 같은 마음으로 할 생각이란 의미”라며 웃었다.

그러나 곡의 인기만큼은 아이돌 이상이다. ‘스위트 드림’은 공개 직후 네이버 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휩쓸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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