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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철강업종 비중확대 아직 이르다”…키움證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올해 글로벌 위험 완화 및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아직 철강금속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창호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철강업종 분석보고서에서 “아직 철강산업 비중확대가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원료가 상승에 의존한 철강재 가격 상승 요인은 언젠가는 한계에 다다를 것이며, 원료 가격 급등이 오히려 3분기부터는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철강재 실수요 회복은 여전히 미미한 상태이며, 중국 철강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철강재 상승 탄력은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철강 업황이 지난 2010~2011년과 비슷한 상황이라는 게 그의 설명했다. 2010~2011년에도 원료 가격 급등으로 철강재 가격이 상승했지만, 글로벌 철강사들의 장기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악화됐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올해 주요 철강회사별 핵심 이슈로 POSCO의 경우 해외 철강 프로젝트와 비철강 사업부 확장 등이 주목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제철의 경우 3기 고로 투자 이후의 투자 방향에 관심이 높아질 수 있고, 고려아연의 은 설비 증설 결정 여부, 풍산은 실적안정성 등을 올해 철강금속 업종의 주요 이슈로 예상했다.

그는 “전체 산업적으로는 원화 강세, 엔화 약세 등의 글로벌 환율, 중국의 보론 첨가강 증치세 폐지 여부, 글로벌 경기부양책 효과로 인한 철강재 실수요 증가폭 등이 주요 이슈로 작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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