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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소 “지난해 매매거래정지 건수 대폭 증가”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김도형)는 지난해 시장감시 결과 불건전주문ㆍ매매에 대한 사전예방제도의 강화 및 적극적인 예방활동으로 사전예방조치 실적이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시감위에 따르면 불건전주문 사전예방조치와 관련 수탁거부 건수가 2011년 2438건에서 2012년 3938건으로 61.5% 증가했다. 테마주 등 이상급등 종목 시세 상승에 관여하는 불건전주문이 늘었기 때문이다.

또 이상급등종목 시장경보조치와 관련 지난해 3월과 10월 두차례 제도 개선으로 투자경고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경고 건수는 2011년 103건에서 2012년 147건으로 42.7% 늘었고, 매매정지건수는 2건에서 37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투자경고ㆍ위험 종목 지정 전에 급등했던 주가는 지정 이후 안정세로 전환됐다. 투자경고종목의 경우 지정 이전 10일간 주가변동률은 82.7%에 달했지만 지정 이후에는 2.1%로 내려갔다.

투자위험종목의 경우 지정 이전에는 10일간 주가변동률이 227.4%이었지만 지정 이후에는 -22.6%로 나타났다.

한편 불공정거래 신고 건수는 596건으로 전년 대비 18% 줄었다. 반면 포상 건수는 총 50건으로 2011년 20건 대비 크게 늘었다.

시감위는 “향후 조회공시 및 예방조치요구제도 지속보완, 투자유의안내(Investor Alert) 강화를 통해 불공정거래 사전차단에 중점을 두겠다”며 “테마주 등 시장루머에 편승한 주가급변 종목에 대해 사이버감시 강화, 감시기법의 정밀화ㆍ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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