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지역 한 새마을금고 여직원이 불법대출 등의 방법으로 고객 돈 16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밝혀졌다. 사건이 불거지자 해당 직원은 출근을 하지 않고 잠적한 상태다.
23일 해당 새마을금고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시 동구 한 새마을금고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직원 A씨가 최근까지 고객 명의를 도용해 대출을 받는 등의 수법으로 16억원을 횡령했다.
A씨는 대출 및 예금 입·출금 등의 업무에 관여하는 정사책임자로 지위를 악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실태조사에 착수해 이번 주까지 특별검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새마을금고 한 관계자는 “잠적한 직원과 문자를 주고받은 결과 횡령금액이 16억원에 이른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며 “다른 사람의 꾐에 넘어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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