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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투업계 자산관리서비스 - 우리투자증권 정주섭 WM사업부 대표> 미래상품발굴단 상설조직 재편…은퇴자 위한 신상품 개발 총력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우리투자증권 ‘프리미어 블루(Premier Blue)’ 강남센터는 뜻깊은 손님을 맞았다. 70대 노부부가 지점을 찾아 올해 처음으로 ‘100세시대 대대손손신탁’에 가입한 것이다.

이 상품은 우리투자증권이 지난해 7월 개정신탁법 시행에 맞춰 출시한 유언ㆍ상속형 신탁이다. 상속재산을 고객의 뜻에 따라 상속인ㆍ상속시기ㆍ상속비율 등을 다양하게 설계해 안정적으로 관리ㆍ운영하고 집행해주는 서비스다. 공들여 쌓은 부를 안전하게 다음 세대에 물려주려는 고객들 사이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00세시대 자산관리’로 금융투자업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큰 관심을 불러모은 우리투자증권은 은퇴를 맞았거나 준비하는 세대, 거액자산가 등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산관리(WM) 부문의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자산관리에서 또 한 차례의 도약을 짊어진 정주섭<사진> WM사업부 대표(상무)는 23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태스크포스(TF) 조직으로 시작된 미래상품발굴단을 전략적 신상품 개발의 중요성을 감안해 올해부터 상설조직으로 재편했다”고 밝혔다.

미래상품발굴단은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을 단장으로 모든 상품 관련 부서가 직간접으로 참여해 지난해 출범했다. 지난해 이미 상장지수펀드(ETF) 자동매매서비스인 ‘스마트 인베스터(Smart Investor)’를 출시해 고객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정 상무는 “미래상품발굴단은 고객의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상품 개발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은퇴, 이자 생활자들을 위해 매월 안정적으로 이자가 지급될 뿐 아니라 주식운용 실적에 따라 추가 수익 획득도 가능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채권을 통한 추가 수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국내 채권에 주로 투자된 고객 자산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정 상무는 “스마트한 주식투자형 상품들은 주식시장이 부진할 때도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며 그런 상품들로는 레버리지 ETF를 활용한 적립식 상품, 시황에 맞는 자산배분형 상품, 지수형 월지급식 지수연계증권(ELS) 상품 등을 꼽았다. 그는 또 이머징 채권을 비롯해 금과 원유(WTI) 등 대안투자 상품도 올해 유망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차원에서 우리투자증권은 미국 텍사스 육상유전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패러렐(Parallel) 유전펀드’를 23일부터 25일까지 판매한다.

정 상무는 “우리투자증권은 2005년부터 내부 육성한 PB 직원들과 메릴린치 PB사업부 인수 등을 통해 업계 최고의 우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PB시장에서 확고한 선도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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