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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의 입심’ 靑대변인은 4인4색 구도
조윤선·박선규·홍문종·이상일 등 거론
차기 청와대 대변인 인선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대선과 인수위원회 활동과정에서 박근혜 당선인의 ‘입’을 대신했던 인사들의 이름이 가능성 높게 거론되고 있다. 차기 정부가 지향하는 ‘국민과의 소통’의 가장 전면에 배치되는 자리인 만큼 과거 박 당선인의 대변인으로 역할을 했던 인사들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청와대행(行) 1순위로 꼽힌다. 여성 대통령을 대변할 ‘여성 대변인’으로서 적임자라는 평이다. 조 대변인은 대선 때부터 인수위까지 박 당선인을 지근거리에서 수행하며 외부 일정을 함께했다. 조 대변인에 대한 박 당선인의 신뢰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뒤늦게 합류했지한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도 현 대변인 직을 연임해 청와대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명박 정부에 이어 연달아 대변인을 맡게 되는 셈이다.

또한 대선 기간에 사실상 수석 대변인 역할을 하며 야당의 공세에 맞섰던 이상일 당 대변인도 하마평이 오른다. 진흙탕 싸움에서도 정도를 지키면서 무난히 대선전을 치러냈다는 평가다.

박 당선인의 최측근 인사이자 대선에서 공보단장을 맡았던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도 차기 대변인으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박 당선인과 오랫동안 신뢰관계를 쌓아왔다는 점이 강점이다. 하지만 대선 과정에서 일부 강도 높은 발언들이 몇 차례 논란이 된 바 있어 대변인보다는 타 요직에 임명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정치권 외곽부터 시작해 일찍이 박 당선인의 조직관리를 담당해온 홍문종 의원도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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