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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구청은)동작구, “갈등분쟁조정협의회, 해결사 역할 톡톡”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 25개 자치구 최초로 설립된 동작구(구청장 문충실) 갈등분쟁조정협의회가 갈등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구는 지난 18일 오후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갈등분쟁조정협의회 위원과 갈등민원 관리 부서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갈등조정분쟁협의회 운영성과 보고회를 가졌다.

갈등분쟁조정협의회는 뿌리 깊은 오해와 불신으로 소통이 어려운 지역의 장기 미해결 민원을 중립적인 제3의 갈등 조정가가 개입해서 매듭을 풀고자 지난 2011년 9월 출범했다.조정위원으로는 변호사와 건축사, 세무사, 종교인 등 각계각층의 외부 전문가 64명이 있으며, 출범 후 지난해 말까지 정금마을주택재건축사업관련 갈등 등 6건의 굵직한 장기민원에 대해 18회의 조정을 실시했다.

특히 주민과 시공사 사이에서 첨예한 갈등을 빚었던 사당1동 도로개설 공사 문제를 단 한번의 조정으로 해결하는 수완도 발휘했다.

여기에는 회의 시작전부터 권고안 도출까지 조정위원 중심으로 운영해 행정 중심의 일방적인 처분이 아닌 지역주민 사이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합의점을 이끌어 내는 방식이 주효했다.

구는 그간 운영성과의 토대위에 올해 ‘갈등분쟁조정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갈등분쟁조정협의뢰의 운영을 법률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또 갈등관리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도 운영할 계획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갈등 해결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마음을 여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협의회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주민이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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