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미홍 전 KBS 아나 “종북성향 박원순 퇴출해야”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등의 자질 문제를 거론하며 퇴출시켜야 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정미홍 대표는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Naya2816)에 “서울시장, 성남시장, 노원구청장 외 종북성향의 지자체장들 모두 기억해서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퇴출해야 합니다. 기억합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정 대표는 “국익에 반하는 행동, 헌법에 저촉되는 활동하는 자들, 김일성 사상을 퍼뜨리고, 왜곡된 역사를 확산시켜 사회혼란을 만드는 자들을 모두 최고형으로 엄벌하고, 국외 추방하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이 “종북성향의 실체가 뭐냐”라는 등 반발하자, 정 대표는 “자질이 의심되는 지자체장과, 종북 성향의 지자체장들을 퇴출해야 한다니까 또 벌떼처럼 달려드는군요. 그들이 무슨 짓들을 하고 있는지 잘 알아보지도 않고 그저 반대를 위한 반대를...”이라고 응수했다. 



이같은 글이 SNS를 타고 확산되자 정 대표의 트윗에서 거론된 이재명 성남시장이 나섰다. 이 성남시장은 20일 트위터(@jaemyung_Lee)를 통해 “제가 고발해서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겠습니다 분탕질 방치와 관용은 다릅니다”, “공론의 장을 망가뜨리는 행위에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한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소설가 이외수 씨에 대해서도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화천군수 인터뷰를 보니 묻고 싶은 질문들”이라고 시작하는 글에서 “이외수 씨 소설의 문학적 가치? 땅과 집이 모두 화천군소유라며, 가난한 군청에서 전기세 등 생활비까지 지불하는게 옳은가? 이외수씨의 그간의 트윗질과 선동, 온갖 잡설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적었다. 

한편, 정미홍 대표는 1982년 KBS 1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1995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조순 민주당 후보 선거캠프 부대변인으로 정치권에 발을 디뎠고, 이후 서울시장 의전비서관 등을 지냈다. 지난 해 한 방송을 통해 정 대표가 희귀병 루푸스 진단을 받아 10여 년 간 투병생활을 해온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ha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