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분자진단 의료 전문기업 씨젠과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투자한 중국 분자진단기기 의료벤처기업 티엔롱과 씨젠이 중국 분자진단 의료사업을 위한 시약 공동개발 및 판매, 티엔롱 진단기기의 글로벌 진출, 분자진단기기 글로벌 시장 분석 및 진출 모색 등에서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중국 분자진단기기 시장은 연평균 16%씩 성장해 2021년 6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SK텔레콤은 지분 인수(49%)를 통해 티엔롱의 2대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육태선 SK텔레콤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모바일과 각종 의료기기의 연동을 통한 만성질환 관리 및 예방의학 서비스 제공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의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씨젠의 노하우와 기술이 SK텔레콤 투자회사인 티엔롱의 분자진단 의료기기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정일 기자/ry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