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휴는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투자한 중국 분자진단기기 의료벤처기업 티엔롱과 씨젠이 중국 분자진단 의료사업을 위한 시약 공동개발 및 판매, 티엔롱 진단기기의 글로벌 진출, 분자진단기기 글로벌 시장 분석 및 진출 모색 등에서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씨젠은 유전자 분석을 통한 질명의 원인을 찾아내는 분자진단 시약 개발 및 제조, 판매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의료 전문기업으로 국내 100여개의 병원 및 검진센터에 제품을 납품 중이며 50여개국의 병원 및 정부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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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태선(왼쪽) SK텔레콤 헬스케어사업본부장과 분자진단 의료 전문기업 씨젠의 천종윤 대표가 SK텔레콤의 중국내 투자회사인 티엔롱과 씨젠이 R&D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협력하기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있다. |
티엔롱은 1997년 중국 서북지역 최고 대학으로 손꼽히는 서안교통대학의 교수 및 연구진이 창업한 의료기기 전문 벤처기업으로 의료용 분자진단기기 및 시약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중국 분자진단기기 시장은 연평균 16%씩 성장해 2021년 6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SK텔레콤은 지분 인수(49%)를 통해 티엔롱의 2대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육태선 SK텔레콤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모바일과 각종 의료기기의 연동을 통한 만성질환 관리 및 예방의학 서비스 제공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의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분자진단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씨젠의 노하우와 기술이 SK텔레콤 투자회사인 티엔롱의 분자진단 의료기기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중국시장은 물론, 전세계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헬스케어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서울대병원과 조인트벤처인 헬스커넥트를 설립해 건강검진과 ICT 기술이 접목된 ‘헬스온’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헬스케어 영역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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