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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개발자에 초대장...입는 컴퓨터 ‘구글 안경’ 전격 출시되나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입는 컴퓨터(wearable computer)로 불리는 구글의 스마트 안경 ‘구글 글래스’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하며 전격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17일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개발자들에게 초대장을 발송했다. 초대장은 이달 28, 29일 샌프란시스코와 내달 1, 2일 뉴욕에서 개발자 미팅을 개최한다며 오는 18일(현지시간)까지 신청하라고 설명했다.

이번 미팅은 지난해 구글이 스마트 안경을 선보일 당시 사전 예약한 미국 거주 개발자들에 한해 진행되는 것이다. 구글은 이틀 동안 구글 안경에 대해 파헤치는 시간을 갖는다며 이를 ‘글래스 파운드리’라고 소개했다.

글래스 파운드리 첫날에는 개발자들이 현장에서 구글 안경을 직접 사용해보며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구글 안경의 핵심 기반 기술인 ‘Mirror API’를 구글 직원들과 공유하며 본격적인 탐구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각종 데이터를 교환하고 REST 기능을 통해 상호 소통할 수 있다. REST는 확장성 생성 언어(XML) 파일로 된 웹 페이지를 읽어 원하는 정보를 수집하는 기능을 가리킨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자들은 구글 안경에 탑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등 구체적인 소프트웨어에 대해 논의하고 데모 버전에 대해 토의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데모 버전은 심사를 거쳐 우열을 가리는 절차로 마무리된다.

이번 개발자 미팅은 지난해 구글 안경이 선보인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 따라서 구글 안경에 들어갈 프로그램 개발이 전격 시작되면서 정식 출시도 가시화됐다는 분석이 따르고 있다. 당초 지난해 말 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글은 스마트 안경 정식 판매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다.

구글 안경은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을 기반으로 개발되는 프로젝트다. 증강현실은 현실 세계에 부가적인 가상 정보를 결합,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탑재해 눈 바로 앞에서 음성 검색과 내비게이션,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 파일도 바로 전송할 수 있어 스마트폰처럼 활용할 수 있다.

구글은 지난해 6월 연례 개발자회의에서 개발자를 대상으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당시 가격은 1500달러 수준이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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