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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홍보회사 창업자 대니얼 에델만 별세
[헤럴드생생뉴스팀]세계 최대의 홍보회사 에델만을 창업한 홍보업계의 개척자 대니얼 에델만이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그의 아내 루스에 따르면 에델만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의 한 병원에서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에델만이 1952년 자신의 이름을 따 시카고에 세운 회사는 현재 전 세계에서 66개 지사에 직원 4500명을 두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화이자, 월마트, 스타벅스 등의 기업을 홍보하고 있다.

에델만은 미디어 투어와 유명인을 이용한 홍보 기법의 개척자로 평가받는다.

미디어 투어는 회사 대변인이 핵심 시장을 찾아가 신규 점포 개설 행사를 하고 언론 인터뷰를 하며 지역 TV 토크쇼에 나가는 방식을 일컫는다.

그가 창업 전 홍보 분야에 첫발을 디뎠을 때 모발 관리 제품을 홍보하느라 여러쌍의 쌍둥이 여성을 미국 각지의 방송국에 보낸 미디어 투어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66년 배우 빈센트 프라이스를 캘리포니아 와인 업계 대변인으로 내세운 것은 유명인을 홍보에 쓴 선구적 사례다.

강속구 투수 놀런 라이언과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을 각각 진통제와 피임약 광고 모델로 기용하기도 했다.

패스트푸드 KFC의 로고 ‘샌더스 대령’을 활용한 기발한 홍보로 유명하다.

에델만은 1996년 최고경영자 자리를 아들 리처드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일선에서물러났지만, 아들에게 지속적으로 조언했으며 사망하기 전까지 회장으로 남았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에델만 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6억3700만달러(약 6750억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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