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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뿌리부터 키우자, 민간차원 공연예술 키우기
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민간차원의 예술가 지원도 속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예술의 기반을 다진다는 차원에서 어린 연주자들을 후원하거나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문화진흥에 한 몫을 담당하는 중요한 축이 되고 있다.

지난해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상주음악가 제도를 신설, 피아니스트 김다솔의 국내 공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난 10일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한 해 동안 6차례 국내에서 공연을 하게 되며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금호 영재 콘서트, 금호 영 아티스트 콘서트 시리즈를 운영하며 민간차원의 젊은 음악가 발굴과 육성 기능을 담당하고 금호영재를 선발, 해외 유학 장학금을 지급하거나 과다니니 등의 명기를 대여해주기도 한다.

아트실비아 재단은 클래식 실내악 분야로 특화된 민간 재단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제1회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을 개최, 상금 수여와 동시에 1년간 앙상블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첫 수혜자론 현악 4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이 선정됐다. 이들은 오는 24일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하게 될 예정이다.


연극, 뮤지컬에서도 뿌리 키우기가 활발하다. CJ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프로그램을 통해 뮤지컬 창작자들의 작품 지원을 하고 있다. 뮤지컬 ‘모비딕’, ‘풍월주’, ‘헬로파인데이’ 등의 작품들이 무대를 밟았고 ‘여신님이 보고계셔’가 얼마 전 개막했다. 2011년엔 연극으로 확대 운영됐고 접수,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은 멘토링 과정을 거쳐 리딩공연의 기회를 갖게 된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무대에 올리기까지 작품 창작개발비 등을 지원받으며 연습실 제공, 배우 캐스팅, 음원 및 영상제작의 지원도 받는다.

SK행복나눔재단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꿈나무들을 위한 ‘SK해피뮤지컬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1년 동안 전문 뮤지컬 교육과 함께 인문교육도 병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 졸업 즈음 매니지먼트 기획사와 연계해 배우 취업도 지원한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돼 내년까지 5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될 SK해피뮤지컬스쿨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등용문이 될 전망이다.

SK행복나눔재단 관계자는 “현재 교육중인 학생들이 전문 배우들이 공연중인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에도 출연중에 있고 현재까지는 직업의 특성상 바로 취업과 연계되긴 힘들지만 공익재단으로서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해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사진제공=SK행복나눔재단, 스토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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