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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광고의 ‘무한 변신’ 화제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현대자동차의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광장의 쌍방향 옥외광고가 화제다. 현장에서 방문객이 사진을 찍으면 캐릭터로 전환되고 다시 캐릭터가 현대차를 타고 뉴욕 곳곳의 명소를 누비는 라이브 이미지쇼 방식의 광고가 현지에서 적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 다국적 기업들의 광고 격전지로 유명한 타임스퀘어는 유동 인구가 연간 5억5000만 명에 달하는 미국 뉴욕의 최대 번화가. 현대차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카메라 설치 등에 5억원의 제작비를, 이와 별도로 옥외광고판 대여에 매달 30억원을 내고 있지만 고객들과의 독특하면서도 감성적인 소통을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현대차의 타임스퀘어 옥외광고는 지난 2005년 5월 신형 쏘나타 광고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현대차는 한 동안 광고를 안하다가 다시 2010년 3월 대형 LED로 된 옥외광고판을 설치, 제네시스 쿠페 광고를 내보냈다. 이 때만 해도 현대차 광고는 주로 제품 및 브랜드 홍보, 그리고 로고 알리기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2011년 말 부터는 쌍방향(인터렉티브) 광고를 선보였다. 특히 단순 보여주기식 광고를 넘어 고객이나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광고를 도입했다. 현대차가 글로벌 자동차 판매 5위 업체로 등극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는 시기와 일치한다. 대표적인 광고가 옥외 광고판과 스마트폰을 와이파이로 연결해 벨로스터가 등장하는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현대 레이스’. 가장 빠른 기록을 달성한 상위 10명의 플레이어는 매번 게임이 끝날 때마다 이름과 기록이 전광판에 나타나 당시 입소문을 탔다.

지난해 말부터 선보인 이번 라이브 이미지쇼 광고 역시 현장에서 방문객들을 불러 모으는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방문객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해당 영상이 확산되면서 추가적인 광고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정명채 브랜드전략실 이사는 “소비자의 선택이 날로 까다로워지는 만큼 앞으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같은 감성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소비자들의마음을 움직이고 브랜드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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