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홍승완 기자] 국내 에어컨 시장 3위 기업인 캐리어에어컨은 15일 전략 제품 개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골자로 하는 2013년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올해 4400억원의 실적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에어컨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캐리어에어컨은 타브랜드와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과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상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대두되는 에너지세이빙 문제와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에 대응할 수 있는 고효율·친환경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계열사인 오텍, 캐리어 냉장, 한국터치스크린 등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또한 캐리어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기술제휴는 물론 베트남, 필리핀, 인도, 터키, 러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캐리어에어컨은 캐리어 본사 및 도시바, 중국의 미디어캐리어사와의 글로벌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세계화된 제품을 국내에 계속 소개 할 예정이며, 그동안 국내 가정용 시장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혁신적인 기술을 가정용 슬림패키지에 적용하여 시장 판도의 변화에 선구자적 역할을 시도할 계획이다. 또한 회사의 주력 사업을 경상업용 및 상업용 냉방 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전 냉동,공조 사업에 참여하여 회사의 성장을 배가 시킨다는 방침이다.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은 “올해에도 고객들이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와 폭넓은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외 에어컨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캐리어에어컨은 세계 최초의 에어컨 기술 및 세계 최고의 인버터 기술을 중심으로 11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 에어컨 브랜드로 2003년 동급 최초로 인버터 기술을 국내에 도입하여 에너지를 최대로 줄일 수 있는 인버터 에어컨을 선보인 바 있다.

sw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