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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에 모인 글로벌 車 CEO 한 목소리, “현대ㆍ기아차, exciting!”
[미국 디트로이트=김상수 기자]북미 최대 자동차 전시회, ‘2013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모인 전 세계 자동차업계 주요 임원들이 한국 자동차업계의 역동적인 성장세에 주목했다. 특히 현대ㆍ기아자동차의 디자인 역량이 하루가 다르게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디터 제체 메르세데스 벤츠 회장은 14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기자와 만나 “현대자동차가 최근 몇 년 간 좋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현대차의 디자인과 스타일이 점차 성공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안 로버슨 BMW 세일즈 마케팅 총괄 사장은 “한국 자동차업계가 훌륭한(great) 차량을 만들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한국업계에서 일하는 글로벌 자동차 디자이너를 잘 알고 있기도 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역동적인(exciting) 디자인이 현대ㆍ기아차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BMW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4시리즈 쿠페 콘셉트 개발에 참여한 한국인 디자이너, 강원규 씨도 이날 모터쇼 현장에 참석해 “현대ㆍ기아차 디자인이 세계적인 수준이고, 예전엔 뒤쫓아가는 입장이라면 이젠 시장을 이끄는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대ㆍ기아차가 성공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건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정설”이라고 덧붙였다.

마틴 빈터콘 폴크스바겐 회장 겸 최고경영자도 이날 폴크스바겐 프레스 데이에서 “현대ㆍ기아차가 굉장히 인상적(impressive)인 브랜드이며, 좋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전략을 상당히 공격적으로 임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마크 로이스 제너럴모터스(GM) 북미법인장도 “현대차가 훌륭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짐 팰리 링컨 글로벌 마케팅 세일즈 서비스 총괄담당은 “한국 자동차 시장을 흥미롭게 분석하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 등이 링컨 브랜드에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년 1월에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세계 자동차업계의 한 해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모터쇼이다. 이날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올해 30여개 업체가 50여개의 북미 및 세계 최초 신차를 출품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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