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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4시리즈 한국인 디자이너, “심미성+실용성이 자동차 디자인 핵심”
[미국 디트로이트=김상수 기자]BMW 본사의 한국인 디자이너로 유명한 강원규 BMW 디자이너는 14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열린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기자와 만나 “4시리즈 디자인에 심미성과 실용성을 모두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BMW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4시리즈 쿠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강 디자이너는 “3시리즈와 쿠페 간에 스타일의 차이가 있지만, 4시리즈에선 그 차이가 한층 명백해졌다. 3시리즈보다 한급 위의 차란 점에서 4시리즈로 명명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콘셉트카의 특성상 양산형 모델보다 더 화려하게 장식을 꾸몄다”며 “하지만 이런 장식도 심미성만 강조한 게 아니라 실용성까지 겸비한 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옆면, 후면 디자인을 예로 들며, “무고아 알루미늄 마감도 그만의 기능을 갖고 있고 옆면 디자인 역시 공기역학을 고려해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안 로버슨 BMW 세일즈 마케팅 총괄 사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한국 자동차업계가 훌륭한(great) 차량을 만들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한국업계에서 일하는 글로벌 자동차 디자이너를 잘 알고 있기도 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역동적인(exciting) 디자인이 현대ㆍ기아차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매년 1월에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세계 자동차업계의 한 해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모터쇼이다. 이날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올해 30여개 업체가 50여개의 북미 및 세계 최초 신차를 출품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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