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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장고 용량 전쟁’ LG vs 삼성, 100억원대 소송전으로
[헤럴드생생뉴스]‘냉장고 용량 전쟁’으로 지난 한 해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 논란을 일으켰던 ‘용량 실험 광고’는 결국 100억원대 소송으로 이어졌다. LG전자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LG전자는 지난 11일 삼성전자가 자사 냉장고 용향이 경쟁사 제품과 비교할 때 국내 최대임을 보여주는 실험 장면을 담은 동영상 광고를 올려 제품 판매 등에 영향을 받았다면서 서울남부지법에 소장을 제출했다.

소장에 따르면 LG전자는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해당 동영상은 삭제됐지만 3개월이나 게재돼 LG전자의 기업 이미지가 훼손됐을 뿐 아니라 제품 판매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8월 삼성전자는 비슷한 용량의 양사 냉장고를 바닥에 눕힌 채 물을 채워넣는 용량 실험영상 ‘냉장고 용량의 불편한 진실’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이 영상을 통해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에 물이 더 들어간다고 결론내렸다.

LG전자는 이에 자의적 실험을 정부규격에 따른 것처럼 허위 광고했다며 즉각 중지를 요구하는 광고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11월 이를 받아들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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