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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상반기 풀HD폰 ‘GK폰’ 출시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LG전자(066570)가 이르면 1분기에 전략폰인 풀HD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코드명은 ‘GK’로 하반기 공개할 옵티머스 G와 더불어 올해 LG전자의 최대 전략 제품이 될 전망이다.

14일 LG전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안에 풀HD 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빠르면 1분기에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내달 개최될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발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풀HD는 주로 TV에서 채택하는 1920×1080 해상도로 인치당 픽셀 수가 400ppi수준이다. 스티브 잡스 전 애플 공동창업자가 3.5인치의 아이폰4에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 “피사체와 30㎝ 떨어진 거리에서 인간의 눈이 인지할 수 있는 한계”라고 말할 당시 픽셀 수는 326ppi였다. 풀HD의 경우 아이폰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보다 화질이 1.5배 선명한 셈이다.

실제 LG전자가 공개할 스마트폰은 5.5인치 풀HD 화면과 쿼드코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화면 부품은 같은 LG그룹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소비자가전전시회)에서 400ppi(인치 당 화소수) 급의 5.5인치 스마트폰용 IPS 화면을 공개한 바 있다.

이처럼 GK폰 출격이 다가오면서 올 상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풀HD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팬택도 5.9인치 풀HD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선명한 화질과 함께 6인치에 육박하는 크기에도 휴대성을 강조해 차별화할 전망이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4도 풀HD AMOLED 디스플레이 장착이 확실시 돼 독한 화질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CES에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서 풀HD폰을 공개했지만, 국내 제조사들이 신작 스마트폰을 내놓는 시점에 돼야 풀HD폰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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