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농심에 따르면 지난해 1월~12월까지 컵라면의 월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12월 매출이 410억여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농심 창립 이후 가장 높은 컵라면 매출이다. 특히 여름 성수기인 8월 매출(355억원)보다 15% 가량 많은 것이어서 컵라면은 겨울 레포츠 인기 먹거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농심 관계자는 컵라면 매출이 겨울에 집중되는 데 대해 “소비자들이 더운 여름보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 스키나 등산 등을 즐기며 따뜻한 컵라면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인기있는 농심의 컵라면으로는 ‘육개장 사발면’과‘신라면컵’이 꼽힌다. 이들은 매출 기준으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농심이 주력 제품으로 키우고 있는 ‘신라면블랙컵’도 7위에 올랐다.
농심은 컵라면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이달말까지 강원도 용평스키장에서 ‘신라면 블랙컵’2만여개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