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한파로 배추, 무, 양파 등 채소 가격 작년보다 3배 가량 폭등
-1/16~22일, 가격 오른 배추, 양파 등 주요 채소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한파로 채소값이 지난해보다 2~3배 가량 폭등하자 대형마트가 할인행사에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14일 채소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오는 16일~22일까지 전점에서 배추, 무, 양파 등 주요 채소를 최대 40% 가량 저렴하게 판다고 밝혔다.
대표 품목으로는 최근 가격이 3배 가량 오른 배추 (1포기)를 180t 가량 준비해 시세보다 40% 가량 저렴한 2400원에 판매한다.
‘무안 양파(2kgㆍ1망)’는 33% 가량 싼 4000원에 판매한다.
제주도 산지의 겨울 채소도 싸게 판다. ‘제주 무(1개)’를 1400원에, ‘제주 감자(900gㆍ1봉)’를 3500원에 2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제주 당근(100g)’은 25% 가량 할인된 590원에, ‘제주 브로콜리(2입ㆍ1봉)’는 3800원에 내놓는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 물량으로 배추 외에 무 100t, 양파 100t, 감자 100t, 당근 50t, 브로콜리 20t 등 평소 행사보다 3배 가량 많은 총 550t을 준비했다. 우영문 채소곡물팀장은 “최근 지속된 한파로 채소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주부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이 같은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며 “각종 채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