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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10구단’ KT 낙점, 평가위원들 면면 보니…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프로야구 10구단이 사실상 수원을 연고로 한 KT로 확정된 가운데 11일 이사회 직전까지 베일에 가려진 22명의 평가위원들의 면면이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수원-KT, 전북-부영이 치열하게 10구단 유치-창단 경쟁을 펼치자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외부 인사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KBO는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야구인을 비롯해 학계·언론계·법조계 관계자는 물론 야구팬, 행정전문가 등을 평가위원으로 낙점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태도를 견지했다. 이런 기준으로 선정된 평가위원회 명단은 11일 이사회 직후 공개됐다.


김종구 전 법무부장관이 평가위원장을 맡아 평가를 조율했고, 양상문·이효봉 방송 해설위원과 어우홍·이광환 전 감독, 박충식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등 야구인이 나섰다. 열혈 야구팬으로 알려진 구율화 변호사와 체육 행정에 잔뼈가 굵은 김기홍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이 포함됐고 언론계에선 이영만 헤럴드미디어 대표이사, 천병혁 연합뉴스 부장 등이 평가위원에 선정됐다.

총 22명의 평가위원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털호텔의 한 방에 모였고 철통 보안 속에 8시간 넘게 강도 높은 심사를 벌였다. 이들은 수원-KT와 부영-전북이 제출한 자료를 꼼꼼히 따지고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을 지켜본 뒤 1시간 넘게 질문을 퍼붓고 10구단 적합 도시·기업 추리기에 나섰다.

평가위원들은 수원-KT에 더 많은 점수를 줬고 KBO 이사회는 평가위원의 결과를 존중해 다음주 열릴 총회에 이 내용을 그대로 보고하기로 했다. 구단주 모임인 총회에서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KT는 프로야구 10구단의 주인공으로 확정된다.



◇10구단 창단 KBO 평가위원회 명단(22명)

▲평가위원장

김종구 전 법무부장관

▲학계

이장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김화섭 산업연구원 국제산업협력실 실장, 홍석표 강원대 스포츠과학부 교수, 한준영 영남대 체육학부 교수

▲야구인

어우홍 전 감독, 양상문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윤정현 대한야구협회 전무이사, 이광환 베이스볼아카데미 원장, 이효봉 XTM 해설위원, 박충식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언론인

이영만 헤럴드미디어 대표이사, 박영문 KBS 대구방송총국장, 천병혁 연합뉴스 부장, 민훈기 XTM 해설위원, 박준민 SBS ESPN 제작팀장, 김상헌 NHN 대표

▲법조인

최원현 법무법인 케이씨엘 변호사

▲회계사

진성민 회계법인 성지 상무이사

▲컨설턴트

정수환 딜로이트 컨설팅 상무

▲야구팬

구율화 언론중재위원회 연구팀장(변호사)

▲행정가

김기홍 문화체육관광부 전 체육국장

▲전문가

박기철 스포츠투아이 전무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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