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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10구단 입성한 KT, “통신 라이벌 SKㆍLG, 야구장에서 붙자”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11일 KT가 프로야구 10구단 입성에 사실상 성공하면서 기존 SK 와이번스, LG 트윈스와 나란히 통신업계 3강전이 야구장에서도 불을 뿜게 됐다.

다음주 KBO 총회에서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 신규 구단으로 정식 가입하면 ‘수원-KT’는 오는 8월 신인 드래프트부터 지명권을 행사하고 2014년 퓨처스리그(2군리그) 참가, 2015년 1군 리그에 가세하게 된다.

연매출 20조원의 거대 구단 등판으로 SK, LG 등 통신 라이벌들과 새로운 긴장관계를 조성할 전망이다.

이미 KT는 10구단 입성을 염두에 두고 올들어 ‘빅 테크테인먼트’(BIC Techtainment)라는 새로운 비전을 내놨다. 빅 테크테인먼트는 야구(Baseball)와 정보통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을 융합한 첨단기술(Technology)을 기반으로 국민에게 새로운 즐거움(Entertainment)을 전달한다는 의미다.

KT는 스마트 플랫폼 역량 강화로 차별화된 야구 콘텐츠 개발ㆍ제공, 기존 야구장을 ICT 기반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 등을 제시했다. 또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편파 중계 및 멀티앵글 서비스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개인 및 커뮤니티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야구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경기도내 독립리그를 운영하고 5000억원을 들여 돔구장을 짓겠다고 밝힌 KT는 야구장에 대한 시설 공사 단계부터 USN(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M2M(Machine to Machine),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앙햔 ICT를 공간 디자인에 접목, 경기장 및 각 시설별 온도, 습도, 조명 등을 자동으로 제어할 비전을 제시했다.

스마트 기기로 입장 등록, 결제, 실시간 주차 정보 확인 등이 가능하며 각종 센서와 모바일 기기가 설치된 체험존에서는 야구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3G, LTE, IPTV에 이어 이제는 프로야구에서도 어깨를 겨루게 된 통신업계 3강전에 야구 팬 뿐 아니라 통신, IT 업계의 관심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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